코스피의 상승 원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네 가지 상승 엔진이 가동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첫째, 반도체 이익의 급증, 둘째, 주요 산업의 수출 회복, 셋째, 글로벌 금리 인하, 넷째, 정부의 증시 친화 정책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현재의 주식 시장을 적극적으로 지탱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12조 1000억원에 달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강세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D램은 원가에서 원재료비 비중이 적어 가격 상승 시 매출과 이익률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이는 과거와는 다른 시장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입니다.
또한, 김 대표는 공급이 제한된 시장이 만들어낼 상승 사이클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I와 데이터센터용 D램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무리한 증설 대신 안정적인 공급 계약을 통해 운영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공급이 늘기 어렵다는 점에서 가격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 외국계 증권사들은 한국 반도체 빅2의 내년 영업이익을 174조원까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 총액과 맞먹는 수치로,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증가가 코스피 전체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ETF 시장도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 172조원이었던 ETF 시장 규모가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 덕분에 현재 270조원으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코스피 상승에 가속도를 붙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김태우 대표가 이끄는 하나자산운용은 다양한 틈새 ETF를 선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와 의료 산업 간의 시너지를 노린 ETF는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이 27%에 달하며, 나스닥의 수익률을 크게 초과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코스피 상승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여러 산업의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한 결과입니다. 이는 앞으로의 투자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시장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